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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는 2개로 막아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박현경(21·3언더파 285타)의 추격을 7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6월 롯데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장하나는 3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올 시즌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박민지(6승)와 이소미(2승)에 이어 장하나가 세 번째다. 개인 통산 15승째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장하나는 9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김해림(2016·2017년), 김효주(2014·2020년)과 함께 이 대회에서 2번 이상 우승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장하나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8년 KLPGA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이다.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추가한 장하나는 시즌 총상금을 7억5238만6666원으로 늘리며 박민지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박현경(21)이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쳐 2위, 이정민(29)은 3위(2언더파 286타)에 올랐다.
공동 4위 상금 5400만원을 추가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을 13억3330만7500원으로 늘려 2016년 박성현(13억3309만667원)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상금을 경신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김효주(26)는 이날 4타를 잃은 끝에 6위(이븐파 288타)에 만족했다.
박인비(33)는 이날 5오버파 77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10오버파 298타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박인비가 두자릿수 오버파로 대회를 마친 건 2014년 US여자오픈(13오버파) 이후 약 7년 만이다.
전인지(27) 공동 10위(4오버파 292타),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려 돌풍을 예고했던 18세 고교생 골퍼 이예원은 공동 14위(5오버파 293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