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룹 빅뱅의 탑이 조커 캐릭터의 헤어스타일에 모티브가 됐다.
과거 탑이 했던 녹색 헤어스타일이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출연한 조커(자레드 레토 분)에게 영향을 줬다. 이는 영화의 한 제작진이 26일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분장상을 받은 것을 기념해 SNS에 공개한 사진에서 밝혀졌다.
제작진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사진에는 조커의 헤어스타일인 녹색 가발과 함께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장의 사진이 담겼다. 이중 탑의 모습이 눈에 띈다. 금색 의상에 뒤로 넘긴 녹색 헤어스타일을 한 모습이다.
제작진은 SNS에 ‘조커’ ‘자레드 레토’ 등의 이름과 더불어 ‘TOP’라고 명시했다. 탑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것을 밝힌 셈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극 중 등장한 조커와 할리 퀸(마고 로비 분) 등 개성 강한 등장 캐릭터의 분장으로 오스카상을 받았다. 탑이 조커에게 영향을 줬다는 게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