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딴 '병장' 조영재 “병역특례? 만기 전역할 것”[파리올림픽]

  • 등록 2024-08-05 오후 7:02:33

    수정 2024-08-05 오후 7:28:45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조영재가 5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수여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조기 전역 자격을 얻었지만 “만기 전역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 선수 가운데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얻은 건 조영재가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이번 대회 6개 메달을 획득해 2012 런던올림픽(금메달 3개·은메달 2개)을 뛰어넘는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영재는 은메달을 획득한 뒤 취재진과 만나 “(만기 전역까지)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부대에서 동기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동기들도 좋고, 부대 감독님들도 감사하게 다 좋은 분들이다.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다”며 만기 전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영재가 병역을 완전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이유는 아버지 조병기 씨의 영향도 있다. 조병기 씨는 30년 군 생활을 채우고 지난해 준위로 전역했다고 한다.

이날 조영재는 리웨홍(중국)과 엎치락뒤치락 경쟁 끝에 마지막 5발을 앞두고 은메달을 확정했다.

계속 긴장 상태라 한국에 돌아가면 잠을 푹 자는 게 소원이라는 그는 “집에 가서 부모님과 할머니를 뵙고 싶고 동생도 보고 싶다. 같이 모여서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재의 은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한국 사격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이렇게 메달이 나올 것”이라며 “저도 몸이 망가지기 전까지 사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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