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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은 6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장유빈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수민은 4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하며 KPGA 투어 통산 5승을 차지했다.
2014년 KPGA 투어로 데뷔한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2015년 군산CC오픈, 2019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020년 KPGA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이수민은 1번과 2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5번(파5), 6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8번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여 처음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에도 11번과 13번 그리고 15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10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인 이수민은 17번홀에서 보기를 해 1타를 잃었으나 장유빈이 추격하지 못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장유빈은 최종일 전반에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쏟아내며 2타를 잃으며 고전했다. 후반에 10번과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수민을 추격했으나 재역전하지는 못했다. 18번홀(파5)에선 페널티 구역에 빠진 공을 그대로 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파를 기록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조우영과 고인성, 전가람은 나란히 6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고, 김한별과 김홍택 공동 7위(이상 5언더파 283타),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허인회 등과 함께 공동 9위(이상 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호스트 최경주는 최종일 이븐파를 적어내며 합계 6오버파 294타를 쳐 공동 3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