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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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금지약물 투여 논란을 겪고 있는 박태환(26)이 대한수영연맹 2014년 최우수·우수선수 수상자 명단에서도 빠졌다.
대한수영연맹은 9일 2014년 남녀 최우수선수에 각각 다이빙의 우하람(부산체고)과 경영의 박한별(부산체고)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애초 박태환은 남자부 최우수선수상 수상이 유력했지만 금지약물 투여 논란이 벌어지며 수상과 거리가 멀어졌다. 박태환은 2004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최근 10년간 9차례나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약물 논란으로 인해 지난 해 12월 9일부터 임시 선수 자격정지 상태에 놓여 있는 박태환에게 상을 주기엔 무리가 있었다.
박태환은 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오는 27일 FINA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 수사 결과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해당 병원장은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