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류현진(29·LA 다저스)이 팔꿈치 부상 이후 첫 시뮬레이션 피칭을 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에 앞서 시뮬레이션 피칭을 하며 재활 경과를 확인했다.
캘리포니아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의 최고 구속이 87마일(시속 140㎞)까지 나왔으며, 오프시즌 준비를 위한 투구였다고 전했다.
시뮬레이션 피칭은 실제 경기처럼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경기 상황을 가정한 뒤 투구하는 훈련이다. 재활 막바지 단계서 실전 감각을 익힐 때 활용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지켜본 뒤 “당장 목표는 투구 수를 늘리는 것이다. 그리고 구속과 체력을 유지하는 걸 보여줘야 한다. 현실적으로 류현진은 내년 시즌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그를 포함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