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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프로레슬링 단체 프로레슬링 피트(이하 PWF)의 대표이자 LOTW 챔피언인 김남석은 오는 4월 23일 일본 코라쿠엔홀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레슬링 단체 ‘카이엔타이 도조’ 대회에 참전한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카이엔타이 도조’는 미국 WWE의 초대 크루즈급 챔피언 타카 미치노쿠가 설립한 명문 인디 단체다. 코라쿠엔홀 대회는 매년 70~80회 열리는 흥행 중에서도 가장 비중있는 대회다.
2004년 프로레슬링에 데뷔한 김남석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약했다. 이후 2012년 한국에서 프로레슬링 단체인 PWF를 창단한 뒤 현재 대표 겸 LOTW 헤비급 챔피언으로 활약하며 한국 프로레슬링의 차세대 간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한국 프로레슬링 단체로는 최초로 프로레슬링의 본고장 일본 도쿄에서 ‘인생공격3’ 대회를 개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김남석은 지난 2014년 제 1회 인생공격 대회에서 일본 드래곤게이트의 강자인 지미 카게토라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이듬해 인생공격2에선 WWE 태그팀 챔피언 출신의 맷 사이달을 상대로 1승 1패를 주고받으며 타이틀을 방어했다.
김남석은 “이제 일본에 가서도 각 단체의 챔피언 이하 레벨의 선수들에게는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맷 사이달을 상대로 챔피언 벨트를 방어한 데 이어 그동안 미치노쿠 프로레슬링 챔피언 출신, 제로원 UN챔피언 출신 등의 강자들과 겨뤄 승리했다”며 “세계 무대에서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 여러 단체에 참전하며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