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3타 줄이고 이틀째 단독 선두..최진호 2위 맹추격

  • 등록 2017-05-20 오후 6:52:08

    수정 2017-05-20 오후 6:52:08

박상현(사진=K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박상현이 8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을 노린다.

박상현은 2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3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2위 최진호(13언더파 203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은 8년 만에 타이틀을 노린다. 또한 지난해 5월 매경오픈 이후 1년 만에 KPGA 투어 통산 6승 달성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쉽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유지한 것에 만족한다”며 “마지막 날 팬 여러분께 멋있고 다이나믹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최진호는 “우승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4라운드 초반에 타수가 벌어지지 않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경주는 합계 12언더파 204타, 단독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는다. 그는 “이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을 하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내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상현, 최진호, 최경주는 21일 오전 11시에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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