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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의 한 기자가 안현수(29·빅토르 안)를 칭찬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짐 리케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일간지인 ‘더 노르만 트랜스크립트’(The Norman Transcript)에 실은 자신의 칼럼에서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많은 용병이 있지만, 안현수가 가장 주목할 만한 용병(the most notable being speedskater Victor Ahn)이다”고 썼다.
기자는 “안현수가 과거 한국인이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러시아인이 됐다”고 짧게 설명했다.
신문은 “안현수가 새로운 조국(homeland)에서 쇼트트랙 금메달을 따냈다”면서 “하지만 대한민국을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미디어도 안현수 편을 들고 있다”며 “신문의 헤드라인은 ‘안현수가 귀화의 정당성을 입증했다’였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안현수의 귀화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관심 등도 언급하며 이번 일의 중요성을 따졌다.
안현수는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자신의 심경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가 러시아로 귀화하는 데 중요한 이유로 작용한 빙상연맹과의 관계가 추후 어떻게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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