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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15일 인천 스카이72골프클럽(파72·66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만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라운드가 끝나가는 오후 5시 15분 현재 2타차 단독선두다.
1라운드에서만 버디 8개(보기 1개)로 맹타를 휘두른 고진영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첫 세 홀에서 버디를 낚아챘다. 4번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을 넘어갔지만 약 3.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으며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고진영은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이로써 지난 4월 열린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장수연(22·롯데)과 서연정(21·요진건설)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며 뒤를 잇고 있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 위민스 오픈에 출전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간 박성현(23·넵스)은 이날 12개홀을 마친 후 ‘어지럼증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를 이유로 기권했다. 이정민(24·BC카드)도 2라운드 시작 전 목과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 대회에서 중도하차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