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올해 대표팀의 마지막이자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원정 평가전이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10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 승리로 연승의 상승세를 제대로 타겠다는 각오다.
최근 A매치 5경기 성적은 3승2무. 한 번도 진 적 없다. 한국 대표팀만큼 현재 팀 분위기도 좋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1·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한국전에 불참한다.
하지만 이를 메울 수 있는 선수는 많다. 특히 신예 알렉산드르 코코린(22·디나모 모스크바) 등 젊은 공격수들을 주목해볼만 하다. 빅토르 파이줄린(27·제니트), 드미트리 콤바로프(26·스파르타크 모스크바)도 경계해야할 선수들이다. 주전 골키퍼 아킨페예프(CSKA모스크바)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