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킥복싱협회, 인천무도AG 출전 국가대표 확정

  • 등록 2013-01-30 오후 4:22:32

    수정 2013-01-30 오후 4:51:47

사진=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킥복싱협회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킥복싱 초대챔피언과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WAKO KOREA대한킥복싱협회는 26일과 27일서울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배구경기장에서 ‘제1회 전국종합킥복싱선수권대회 및 2013인천실내무도 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개최했다.

대회 결과 각 종목별, 종별, 체급별로 대한민국 킥복싱 초대 챔피언과 올해 6월29일부터 7월 6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2013인천실내무도 아시안게임’에 파견할 킥복싱 국가대표 선수들을 최종적으로 발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18일 대한체육회 가맹(준)경기단체로 승인 받은 후 치르 첫 공식 대회이다.

협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전국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초대 챔피언 등극과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마치 고대검투사들의 경기장을 연상시킬 만큼 함성이 쏟아지는 명경기가 속출 됐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를 비롯해 각 정부부서의 고위관리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 동안 마이너 프로스포츠로 여겨지던 킥복싱 종목이 엘리트종목으로 탈바꿈해 활성화가 시작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대회에는 기존 K-1등의 프로 입식격투기에서 활약하던 임치빈, 오두석이 심판으로 참가하고 노재길이 세컨드로 참석하는 등 기존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유현우(국민대), 박동화(팀치빈)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건 반면 강정우(부산), 최기혁(국민대) 등의 내노라 하는 기존 킥복싱 강자들은 3위에 머물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든 입식 격투기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경합을 펼치는 명 장면이 연출 됐다.

대한킥복싱협회 정은천 기술의장(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킥복싱종목 조정관)은 “그 동안 미래가 보장되지 못해 ‘불나방’이라고 불렸던 우리 선수들에게 장래가 보장되는 무대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유럽에서 명 코치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선수들의 기량함양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2013인천실내무도 아시안게임에서 종합우승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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