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연장 11회 대타안타...끝내기승리 견인

  • 등록 2010-09-14 오후 10:29:32

    수정 2010-09-14 오후 10:31:49

▲ 지바 롯데 김태균. 사진=XTM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지바 롯데 김태균이 대타로 나와 안타를 터뜨려 팀의 연장승리를 견인했다.

김태균은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연장 11회말 대타로 나섰다.

올시즌 5번째로 선발출장 명단에서 빠진 김태균은 중요한 순간 대타로 모습을 드러냈다. 4-4 동점이던 1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마무리 마하라의 초구 147km짜리 한가운데 빠른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김태균의 안타는 상대 외야수가 전진수비를 하는 바람에 끝내기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1사 만루의 결정적 찬스로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결국 지바 롯데는 1사 만루에서 짜릿한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니시오카의 1루 땅볼 때 소프트뱅크 1루수가 홈에 던진 공을 포수가 놓치면서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에 세이프 된 것.

이날 1안타를 추가한 김태균은 시즌 타율을 2할6푼2리에서 2할6푼4리로 약간 올랐다. 팀도 최근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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