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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영화감독 김기덕이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의 신규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아카데미는 이미경 부회장과 김기덕 감독을 포함해 총 774명의 신규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덕 감독은 연출가로서 명단에 들었다.
이미경 부회장은 영화제작사 CJ엔터테인먼트 등을 이끈바 있다. 2014년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나 현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은 한국 예술영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이다. 2012년 영화 ‘피에타’로 한국인 최초로 베니스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이 부회장과 김 감독은 앞으로 아카데미 수상작을 위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두 사람에 외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촬영한 정정훈 촬영 감독과 미국판 '올드보이' 제작에 참여했던 미국 제작사 굿유니버스인터내셔널의 대표인 헬렌 리 킴, 애니메이션 '에픽'에 참여한 애니메이터 이상준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들도 신규회원으로 위촉됐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기존 한국인 회원은 영화감독 임권택·봉준호·박찬욱·김소영, 배우 최민식·송강호·이병헌,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가 김상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