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포르투갈에 0-2 뒤진 채 전반 마감

  • 등록 2017-05-30 오후 8:47:13

    수정 2017-05-30 오후 8:47:13

30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포르투갈 코스타에게 추가 실점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먼저 내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7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10분과 27분 연속골을 허용,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지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내놓지 않았던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투톱에는 조영욱(고려대)와 하승운(연세대)가 출격했다. 미드필드 좌우 날개는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 B팀)가 맡았고 이승모(포항)와 이진현(성균관대)이 중앙 미드필더를 책임졌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윤종규(서울),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이유현(전남)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송범근(고려대)이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포르투갈의 수비를 흔들었다. 오히려 더 효율적인 것은 포르투갈의 역습이었다. 차분하게 자기 진영을 지키면서 역습을 노린 포르투갈은 유효슈팅 2개로 골을 만들어냈다.

포르투갈은 전반 10분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 찬스에서 유리 히베이루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한 것을 샤다스가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전반 27분에도 우리 수비가 볼을 확실히 클리어링 하지 못하고 역습 기회를 내줬다.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세컨볼을 잡은 브루누 코스타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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