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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홈페이지에 “후인정이 한국전력 배구단에서 은퇴해 자유신분선수가 됐다”며 “앞으로 한국전력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후인정은 이번 시즌까지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은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지난 23일 센터 최석기와 세터 강민웅, 센터 전진용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원래 후인정 본인이 이번 시즌을 마치면 은퇴하려고 했는데 최근 대한항공과의 트레이드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은퇴 배경을 밝혔다.
‘스커드 미사일’이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날린 후인정은 인창고와 경기대를 졸업한 뒤 1997년 실업배구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이래 한국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최근에는 전성기에서 기량이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후인정(1974년 4월19일)이 은퇴를 선택하면서 팀동료인 방신봉(1975년 2월 9일)이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