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버드맨’ 스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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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모았던 영화 ‘버드맨’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논란으로 역풍을 맞았다.
‘버드맨’의 수상 소식이 전해진 23일 “전부 X 같은 김치 냄새가 난다”(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라고 말하는 엠마 스톤의 극중 대사가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인 것.
‘버드맨’은 북미 지역에서 먼저 개봉을 했는데 이를 본 한국인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들은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엠마 스톤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꽃집에서 그러한 대사를 한 것은 다분히 한국을 비하한 것이라고 문제를 삼았다.
수입사 측은 엠마 스톤이 연기하는 배역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표현이라고 해명했지만 국내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다.
‘버드맨’은 퇴물이 된 할리우드 배우의 브로드웨이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엠마 스톤 외에도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나오미 왓츠 등이 출연했다.
‘버드맨’은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을 수상했다. 내달 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