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이병헌, "대중의 실망감 책임 질 것..따뜻한 시선 당부"(공식입장)

  • 등록 2015-02-13 오후 6:21:09

    수정 2015-02-13 오후 7:00:41

이병헌 선처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공인으로 책임감 있는 행동 필요, 본인 스스로의 결정이 컸다.”

배우 이병헌이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모델 출신 이모씨와 걸그룹 글램의 다희를 선처했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오후 이데일리 스타in에 “어느 순간부터 사건의 결과나 누가 잘했냐 잘못했냐의 문제를 따질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이병헌 본인의 생각도 반영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여러 언론이나 대중이 언짢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서 “지금은 굉장히 자숙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고 그러는 동안 법적인 시시비비가 중요하다기 보다 스스로의 행동이 중요하고, 대중이 실망한 부분에 대해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항소심도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그들의 형이 더해지는 문제가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며 “예전부터 이들과 합의에 대한 제안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지금은 합의를 넘어서 우리가 공인으로서 반성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에 (선처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영화 ‘터미네이터5’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병헌은 조만간 귀국, 국내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와 하나씩 마주할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이병헌이 반성하는 부분이 굉장히 크고 앞으로 공인으로서 대중의 실망감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이라며 “부디 따뜻한 시선 보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씨와 다희는 지난 1월 15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2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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