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선수들 예상보다 더 잘했다"

  • 등록 2012-03-14 오후 10:41:54

    수정 2012-03-14 오후 10:43:56

▲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상암 권욱 기자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무패로 마친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전 결과를 비교적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홍명보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마지막 경기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려 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VS 카타르전 사진 더보기>

홍명보 감독은 "플레이 자체는 괜찮았고 패스도 좋았다. 포워드들의 움직임이나 패스 타이밍 등은 훈련 이상으로 잘 됐다. 안좋았던 점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다. 가끔씩 어이없는 패스미스를 해 상대에게 카운터 어택을 당한 것도 좋지 못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올림픽 본선에 나설 최종엔트리와 관련해서는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주뿐이다. 어떤 선수가 부상을 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컨디션이 지금 좋다고 하더라도 6, 7월에 가서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 지금 선수를 관찰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 선수를 더 세밀하게 지켜볼 예정이다"고 말을 아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최종예선 6차전까지 성원해준 축구팬들에게 가슴 속 깊이 감사드린다. 마지막 경기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려 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5차전을 치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이 정도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 예상은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잘했다.

-좋았던 점과 안좋았던 점을 꼽는다면

▲플레이 자체는 괜찮았고 패스도 좋았다. 포워드들의 움직임이나 패스 타이밍 등은 훈련 이상으로 잘 됐다. 안좋았던 점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다. 가끔씩 어이없는 패스미스를 해 상대에게 카운터 어택을 당한 것도 좋지 못한 장면이었다.

-J리거가 포함된 주전팀들과 오늘 나온 팀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

▲경험에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J리그 선수들과 지금 선수들의 차이를 내 입으로 말하는 것이 그렇다. 하지만 그전에 같이 했던 선수들은 경험적인 면에서 낫지 않나 생각한다.

-본선 엔트리를 짜는데 고민이 많을텐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일단 일본과 K리그, 유럽에 있는 선수를 총망라해 체크할 것이다. 북중미 예선과 아시아-아프리카 플레이오프가 남아있어 그 경기들을 분석해야 한다. 같은 조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본선까지 4개월의 시간이 있는데 어떤 점을 대비할 생각인가?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주뿐이다. 어떤 선수가 부상을 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컨디션이 지금 좋다고 해도 6,7월에 가서 떨어질 수 있다. 또 지금 안좋은 선수가 그때가서 좋아질 수도 있다. 지금 선수를 관찰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 선수를 더 세밀하게 지켜볼 예정이다.

-최종엔트리 18명에 들어갈 선수를 뽑는 기준을 밝힌다면

▲팀에 대한 희생정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 선발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올림픽은 우리보다 높은 수준의 팀과 만날 것이다. 팀으로서의 전력을 극대화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다. 6, 7월 최종엔트리 결정 시점의 컨디션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후보군들을 올려놓고 조금씩 좁혀갈 수밖에 없다.

-오늘 나온 선수들의 경쟁력에 대해 언급한다면

▲어제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나섰다. 어제 훈련때만 해도 조직적인 부분이 맞아떨어지지 않아 나름 고민했다. 하지만 내가 고민한다고 해결될 일은 없었다. 선수들을 믿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다. 오늘은 미드필드에서의 투쟁력에서 상대를 앞섰다. 마무리는 좋지 않았지만 공격을 만드는 속도는 좋았다.

-언제쯤 와일드카드 윤곽을 알 수 있을까

▲최종엔트리 내는 날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홍명보호, 카타르와 무승부...무패로 런던행 '유종의 미' ☞ 일본, 한국 이어 亞 두번째로 올림픽 본선행 확정 ☞ 홍명보 감독 "카타르전, 올림픽 본선 준비 첫 경기라 중요" ☞ 김동섭, 카타르전 원톱 출전...홍정호는 선발 제외 ☞ 홍명보호, 카타르전 나설 22명 명단 확정 발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