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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솎아내면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허미정, 에리야 쭈타누깐, 미셸 위(이상 9언더파 135타) 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실수는 있었지만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박인비는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냈다.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루키’ 박성현(24)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내 페테르센과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24)과 장하나(25)는 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7위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공동 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