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수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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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조동화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이만수 SK 감독이 끝내기타를 때려낸 조동화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는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조동화의 끝내기타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최근 3연패, KIA전 3연패에서 동시에 벗어났다.
팽팽하던 승부는 9회 조동화의 방망이에서 갈렸다.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3루서 정근우가 스퀴즈에 실패하며 2아웃에 1,2루가 됐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SK 덕아웃의 분위기는 급격히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승리의 희망을 살린 것이 조동화였다. 마무리 앤서니를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오늘 던진 두 투수 윤희상(SK)과 소사(KIA)가 잘 던졌고 정상호는 공수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와 조동화의 마지막 타석에서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3-0으포 앞서다 막판 역전패를 당한 선동열 KIA 감독은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