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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두산 감독이 밝힌 남은 시즌 과제다. 이제 두산에 남은 경기는 16경기. 치열한 1위 싸움을 하고 있는 두산의 마지막 과제는 마운드 안정화다. 순위싸움을 위해서, 그리고 포스트시즌을 위해서도 꼭 해결해야할 숙제다.
김 감독은 12일 문학 SK전에 앞서 “남은 순위 싸움에서 투수 안정화가 우선되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 팀이 힘들었던 것도 선발 로테이션이 잘 안돌아갔기 때문이다. 타자들은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지금 페이스가 좋아 걱정은 없다. 결국 투수들이 잘 버텨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러한 면에서 김 감독은 남은 시즌을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원군이 오기 때문이다. 니퍼트와 이용찬이 복귀를 코앞에 두고 있다. 다음주 추석 즈음에는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이 니퍼트와 이용찬을 “추석 선물”이라며 반긴 이유다.
니퍼트 역시 13일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을 앞두고 있다. 그간 괴롭혔던 등 근육 통증만 없다면 바로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상삼의 컨디션 회복도 남은 기간 풀어야할 과제 중 하나다. 5일 KIA전 등판 이후 일주일간 등판이 없었다. 부상이 있다기보다는 구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시간을 준 셈이다.
김 감독은 “이용찬, 니퍼트의 복귀 만큼으나 홍상삼의 컨디션 회복도 중요하다. 막판 뒤에서 힘을 보태줘야할 선수다. 상삼이가 빨리 잡을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