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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이 지인에게 보냈다는 편지에 담긴 문구다.
뷰스앤뉴스가 고 장자연씨 편지 67통 전문을 공개했다.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고 장자연씨 지인인 전모씨(수감중)는 지난해 11월 법원에 고인이 남긴 자필 편지들을 제출하며 관련자들 처벌을 요구했다. 고인이 보낸 편지는 주로 2008년부터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09년 3월까지 작성됐다.
법원에 제출된 고인의 편지는 증거1부터 증거76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으나 이 가운데 증1부터 증9까지는 편지 봉투여서, 실제로 편지 내용은 증10부터 증76까지다. 증거 번호대로라면 고인이 보낸 편지는 당초 알려진 50여통보다 많은 67통이 된다. 이 편지에는 성상납(또는 `성납`), 술접대(또는 `술접`) 등의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고인이 전 소속사 사장 김모씨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끌려나가 원치않는 관계를 가졌다는 내용까지 성상납과 술접대에 대한 고인의 괴로움이 많이 등장한다.
"금융회사 미친XX 회사직원, 그곳에서 동생이 빤히 보는 자리에서 내 가슴, 등 다 만지고 강제 그거까지" 등 치욕스러운 심정으로 쓴 부분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김사장이 옷값을 주면 난 새로운 옷이 바뀌면 난 또 다른 사람을 술접대. 정말 너무 잔인하고"라는 부분에서는 안타까움이 묻어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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