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시즌 27호 멀티 히트

  • 등록 2010-07-15 오후 10:16:58

    수정 2010-07-15 오후 10:16:58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8)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김태균은 15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27호 멀티 히트. 최근 3경기서 1안타에 그치며 주춤했던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의미 있는 집중력이었다.

출발부터 좋았다. 0-1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오릭스 선발 하세가와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볼 카운트 0-1에서 높은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두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4회말 하세가와의 초구 직구(139km)를 중전안타로 만들어냈다.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그러나 1-1로 맞선 6회 무사 2루서는 1루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3루까지 진루한 주자(이구치)는 사부로의 3루 실책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태균의 타율은 2할8푼3리에서 2할8푼6리로 조금 올라갔다. 롯데는 3-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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