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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알렉시 오간도(33)를 총액 18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오간도는 193㎝의 신장에서 내리꽂는 시속 150㎞ 대의 위력적인 직구가 주무기다. 여기에 투심, 커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까지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특히 오간도는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한다.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283경기에서 503.1이닝, 33승 18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36경기에 출전, 2승 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2014년을 제외하고는 메이저리거로서 꾸준히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큰 기복이 없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24로 준수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 당 삼진 비율’이 7.28개에 달할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한다.
한화는 오간도의 영입을 통해 외국인 선발투수의 한 자리를 보강했다. 나머지 한 자리 외국인 선발투수 자리는 후보군과 협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