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편지` 진실은?..국과수, 필적·지문 감식 착수

  • 등록 2011-03-09 오후 7:25:49

    수정 2011-03-09 오후 7:26:29

▲ 탤런트 고 장자연.
[이데일리 SPN 연예팀]`장자연 편지`의 진위 여부가 빠르면 다음주 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9일 경찰로부터 장자연 편지 원본으로 보이는 문건을 넘겨받아 필적 및 지문 감정에 착수했다.

일반적으로 필체, 필적, 지문 감식에는 2주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국과수는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 1주일 내 필적 감정을 끝내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장자연의 편지를 갖고 있다는 지인 전 모씨가 수감된 광주교도소에 수사관 6명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그리고 장자연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23장, 편지봉투 20여장, 신문 스크랩 70여장 등을 압수했다.

사건을 맡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장자연 편지의 친필 감정 및 지문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2009년 장자연 사건을 수사했던 수사관과 범죄심리분석관을 광주교도소에 파견해 전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해당 문건이 장자연의 친필로 확인될 경우 재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09년 3월 자살한 배우 장자연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6일 SBS가 `8 뉴스`를 통해 장자연의 자필 편지를 입수했다며 그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면서부터다.

▶ 관련기사 ◀ ☞문성근, 조선일보 앞 1인 시위.."장자연, 미안합니다" ☞警, `장자연 편지 주장 문건 23장 확보` ☞"장자연 편지 실제 800여통" ☞조선일보 "`장자연 리스트`의 언론사 대표, 스조 전 사장" ☞장자연 지인 감방 압수수색 시작..`편지원본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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