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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토론토를 127-1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9승2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 6일 LA 레이커스전(97-117)이었다. 서부 컨퍼런스 순위에서 LA 클리퍼스(10승1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토론토는 전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117-121로 패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무릎을 꿇었다. 최근 3연승 이후 2연패를 당해 시즌 성적은 7승4패가 됐다. 2연패를 당한 팀이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였다.
하지만 2쿼터에서 흐름이 확 바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토론토의 야투가 난조를 보이는 사이 한꺼번에 득점을 쏟아냈다. 골든스테이트가 2쿼터에 32점을 쏟아붓는 사이 토론토는 겨우 15득점에 그쳤다. 2쿼터가 끝났을때 스코어는 66-53으로 벌어졌다.
이후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와 듀란트 등을 앞세워 여유있게 리드를 지켰다. 4쿼터 4분여를 남기고는 116-100, 16점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토론토는 경기 막판 라우리와 드로잔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16-122,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결정적인 순간 야투가 빗나가면서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최고의 3점슛 능력을 자랑하는 골든스테이트는 이날도 1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토론토를 무너뜨렸다. 최근 5경기 연속 어시스트 30개 이상(33개) 기록하는 등 팀 플레이도 100%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토론토는 어시스트가 16개 뿐이었다.
토론토는 드로잔이 34점 6리바운드, 로우리가 2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하지만 커리와 듀란트에게 모두 30점 이상 내주고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