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스노든 소재의 인터넷 영화, 유튜브에서 인기

  • 등록 2013-07-04 오후 4:33:35

    수정 2013-07-04 오후 4:33:35

유튜브 동영상 ‘베락스’의 한 장면.(사진=유튜브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각국 정부를 뒤흔든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라틴어로 ‘진실을 알리는 자’라는 뜻의 ‘베락스(Verax)’ 제목의 이 동영상은 홍콩의 아마추어 영화감독이 만들었다. 실제 스노든과 닮은 이를 섭외해 스노든의 행적을 가상으로 꾸몄다. 5분23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스노든이 머문 것으로 알려진 홍콩의 한 호텔도 등장한다. 전 세계 네티즌의 관심을 끌면서 14만 건 가까운 조회수에 육박하고 있다.

스노든은 전 CIA 요원으로 NSA(미국 국가안보국)의 불법 해킹 프로그램인 ‘프리즘’을 세상에 폭로했다. 하와이에서 거주했으나 ‘베락스’에 등장하는 홍콩의 호텔에 머물다 해킹 프로그램에 대해 폭로했다. 베네수엘라 등 각국에 정치적 망명을 타진하다 현재는 여권이 말소돼 은둔 중이다. 최근 러시아의 미녀 스파이로 유명한 안나 채프먼이 스노든에게 공개 구혼을 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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