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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 언론이 김연아(23)와 아사다 마오(23)의 대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유력 언론인 CN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마지막 대결을 앞둔 피겨 여왕들”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를 부각시켰다. 매체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경기를 “스포츠 역사상 가장 흥미를 끈 세기의 대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국과 일본의 식민지 역사를 들추며 두 사람의 대결이 양국의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 리포트는 앞서 9일 아사다 마오의 금메달 가능성을 전망했다. 글을 쓴 칼럼니스트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민감한 관계를 언급하면서 이번 대결의 중요성을 따졌다.
칼럼니스트는 두 사람이 어린 시절부터 맞상대해왔다면서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고 썼다.
결과에 따르면 ‘은메달을 딸 것’이라는 예측이 35.6%로 가장 많다. 이어 동메달(29.7%), 금메달(23.1%) 순이었다. ‘메달 획득에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도 11.6%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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