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 이보미, 일본여자골프 시즌 최종전 공동 5위 출발

  • 등록 2013-11-28 오후 4:46:26

    수정 2013-11-28 오후 4:46:26

이보미(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스마일 퀸’ 이보미(25·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리코컵 JLPGA투어챔피언십 첫날 경기를 상위권으로 끝내 2년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이보미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64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1라운드는 순위는 공동 5위. 3언더파 69타로 선두 그룹을 형성한 안선주(26·투어스테이지), 이나리(25), 오야마 시호, 요시다 유미코(이상 일본) 등을 2타 차로 쫓고 있고, 대회 일정도 사흘이나 남아 있어 역전도 바라볼 수 있다.

이보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고, 상금랭킹 2위에 오른 바 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올해도 3승 고지를 밟게 된다. 이보미는 지난 9월 메이저대회인 JLPGA챔피언십 코니카미놀타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이달 초 열린 모리나가 제과 레이디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2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 낭자군의 12승 합작 여부도 관심사다. 안선주, 이나리가 공동선두, 이보미와 이 에스더(27)가 공동 5위, 전미정(31·진로재팬)이 공동 9위로 출발하는 등 톱10 무려 5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면서 12승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신지애(25·미래에셋)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올해 우승자와 상금랭킹 상위 25명, 세계랭킹 상위 25명 등 톱랭커 28명이 출전해 ‘왕중왕’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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