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측 "DHC 측 망언에 유감…모델 활동 중단 요청"(공식입장)

  • 등록 2019-08-12 오후 5:39:02

    수정 2019-08-12 오후 5:38:35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 측이 혐한 논란으로 국민의 공분을 산 가운데 DHC코리아 광고 모델이 정유미 소속사가 모델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2일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정유미는 2018년 DHC코리아와 뷰티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며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으며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라며 “더불어 해당 기업과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1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DHC 자회사 DHC텔레비전은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한글 관련 왜곡된 정보를 전달해 논란이 일었다. 한 출연자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하는가 하면 다른 출연자는 “일본이 한글을 만들어서 배포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로 DHC코리아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정유미에 불똥이 튀었다.

다음은 정유미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에이스팩토리입니다.

정유미 DHC 광고 계약과 관련해 당사의 공식 입장 보내드립니다.

먼저,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당사는 DHCKOREA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2018년에 체결했습니다.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입니다.

더불어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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