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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원 감독(부산시설공단)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1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독일에 도착, 뒤셀도르프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유럽 적응훈련에 나선다.
여자대표팀은 12일 시차적응 훈련을 마치고 13일부터 독일 클럽팀들과 곧바로 연습경기를 갖는 등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팀과 경기를 시작으로 20일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1~3부 리그에 속한 5개 팀과 경기를 갖는 등 9일간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이재우 코치와 파벨 골키퍼 코치를 비롯해 21명의 대표선수로 구성됐다.
골키퍼 주희(서울시청), 신은주(LW, 인천시청), 유소정(RW, SK슈가글라이더즈) 등 기존 대표팀 멤버는 물론, 최지혜(RW, 황지정보산업고), 송혜수(CB, 인천비즈니스고), 정지인(RB, 부산백양고), 강은혜(PV, 한국체대), 문수현(CB, 한국체대), 김수연(GK, 한국체대) 등 고교 및 대학 선수 6명이 합류했다.
강재원 감독은 “이번 유럽 전지훈련의 1차 목표는 12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여러 독일 클럽팀은 물론, 러시아 대표팀과 경기를 통해 유럽 스타일 핸드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대학교와 고등학교는 물론, 실업팀의 젊은 멤버를 대표선수로 선발했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대표팀을 구성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10월 20일부터 청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마치고 10월말 진천선수촌으로 재소집돼 12월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 준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