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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가치 베스트11을 선정했다. 김민재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1년 여름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적응기라는 단어는 사치였다. 리그 31경기를 비롯해 공식전 40경기에 나서며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됐다.
자연스레 여러 팀의 관심이 쏟아졌다. 치열한 쟁탈전 끝에 나폴리가 김민재를 품었다. 이번에도 김민재는 빠르게 연착륙했다. 리그 26경기를 비롯해 총 35경기에 나섰다. 꾸준한 활약으로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이 주목하는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김민재가 속한 수비진은 적장의 감탄까지 자아냈다. UCL 16강에서 나폴리에 무릎을 꿇은 프랑크푸르트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그는 나폴리에 대해 “믿을 수 없이 견고한 수비진을 지니고 있다”며 “세리에A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비교하긴 어렵지만 바이에른 뮌헨 같은 최고 수준으로 보인다”라고 극찬했다.
나폴리 수비진의 기둥 김민재의 가치로 치솟았다. ‘트랜스퍼마크트’는 김민재의 현재 가치를 5,000만 유로(약 705억 원)로 판단했다. 이전보다 1,500만 유로(약 211억 원) 상승했다. 당당히 베스트11 수비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나폴리 전성시대는 베스트11에서도 드러났다. 김민재 외에도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오시멘은 3,000만 유로(약 423억 원)가 오른 1억 유로(약 1,409억 원)로 평가됐다. 11명의 선수 중 최고액이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500만 유로(약 352억 원) 오른 8,500만 유로(약 1,198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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