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송모(50·안티블로그 운영자)씨를 구속했다.
송씨는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개인 블로그에 63차례에 걸쳐 ‘왜 엄마를 정신이상자 만들어 이혼하게 하냐’ 등 허위사실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10월 22일 “장씨가 어머니 지인을 감금· 폭행하고 불법으로 위치 추적장치를 달았다”며 장씨를 경찰에 고발했지만 수사결과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이날 송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오상용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 동작경찰서는 장씨 소속사 대표가 어머니 육씨와 송씨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