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관왕 도전' 이대호, 2타점 적시타...홍성흔 제치고 타점 선두

  • 등록 2010-08-19 오후 7:26:07

    수정 2010-08-19 오후 7:26:22

▲ 롯데 이대호. 사진=롯데 자이언츠
[문학=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올시즌 개인타이틀 싹쓸이를 노리는 '빅보이' 이대호(롯데)가 타격, 홈런 뿐만 아니라 타점 부문까지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0-1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엄정욱으로부터 깨끗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이로써 시즌 타점을 114점으로 늘린 이대호는 손등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팀동료 홍성흔(113타점)을 제치고 타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전까지 타율(3할6푼1리), 홈런(39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타점에서만 2위에 밀려나있지만 최근 무섭게 타점을 몰아치면서 홍성흔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타점 선두까지 꿰찼다.

이대호는 아울러 이 적시타로 이대호는 시즌 148안타를 기록해 공동선두였던 홍성흔(147안타)을 제치고 최다안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득점 부문에서는 현재 84득점으로 1위 홍성흔(86점)에 2개차로 추격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장타율 1위(.676), 출루율 3위(.433)에 이름을 올리며 도루를 제외한 최대 7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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