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후원하고자 일본 내 재일동포를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해 모은 성금 2억엔(한화 약 19억원)이다.
성금은 사용 용도를 지정해 전달하는 지정기탁 방식으로 조직위에 전달됐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성금 전달을 기점으로 일본을 넘어 전 세계의 동포사회가 모두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재일동포 참관단의 모국 방문과 경기 관람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오공태 단장과 최상영 재일본대한체육회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관악구에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 주자로 참여한 자리에서 “올림픽 개회식에 1000여명의 재일교포 참관단을 이끌고 평창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대회에는 7억원 규모의 입장권 구입과 5000명 규모의 재일동포 응원단을 조직하여 대한민국과 독일의 4강전이 펼쳐진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 경기장에서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