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 마감한 종현은? 빛나는 샤이니 메인보컬

  • 등록 2017-12-18 오후 8:41:11

    수정 2017-12-18 오후 8:47:07

종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18일 스물일곱 살로 짧은 생을 마감한 K팝 스타 종현(27)은 인기그룹 샤이니의 멤버다.

1990년생인 종현은 2008년 샤이니 첫 번째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다. 샤이니는 귀여운 미소년의 이미지로 가요계 혜성같이 등장, 데뷔 해인 2008년 음악 시상식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 가운데 종현은 가창력이 뛰어나 그룹의 메인보컬을 맡았다. 샤이니가 2011년 일본 진출, 종현은 일본에서도 팬덤을 키워나갔다.

종현은 2009년 샤이니 두 번째 EP앨범부터 직접 쓴 곡을 실으며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그의 곡이 아이유, 손담비 등의 앨범에 실리기도 했다. 샤이니 활동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종현은 2015년부터 솔로 곡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활동을 펼쳤다. 종현은 샤이니 활동을 하면서도 2015년 1월 ‘베이스’(EP)를 발표했고 그해 9월 ‘이야기 Op.1’(EP), 지난해 첫 번째 정규 앨범 ‘좋아’, 올해 4월 ‘이야기 Op.2’(EP) 등을 틈틈이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혔다.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라디오 DJ 맡아 대중과 더 가까이 소통해왔다. 최근 펼친 솔로 콘서트에서도 내년에 새 앨범 계획을 밝혔던 그였다. 그의 사망 소식이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 건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종현은 이날 오후 친누나에게 문자 메시지로 유서를 보낸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종현의 친누나는 이날 오후 4시42분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며 경찰 실종팀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119와 같이 종현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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