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연맹은 오는 4일과 5일 열리는 K리그1,2 전 경기의 킥오프 시간이 일몰 이후인 오후 8시로 변경된다고 1일 밝혔다. 사상 초유의 폭염으로 인한 선수-관중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를 고려한 긴급 조치다.
4일과 5일에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최고기온 37도에 이르는 폭염이 예보된 상태다. 정부와 국회도 폭염에 따른 각종 법령 개정 등의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4일, 5일의 전국 일몰 시간은 오후 7시 25분부터 41분까지로 예보돼 있다. 일몰 이후인 오후 8시에 경기를 시작하면 그라운드와 관중석에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기온도 다소 떨어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연맹은 “이번 경기 시간 변경 조치는 폭염이 극에 달하는 4일, 5일 경기에 한한 것이며, 이후 경기일정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