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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알몸 쇼케이스", "19금 쇼케이스"
그룹 네이키드걸스가 화끈하고 파격적인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5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3인조 걸그룹 네이키드걸스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네이키드걸스는 지난 해 옷을 벗고 뉴스를 진행하는 `알몸 뉴스`로 화제를 모았던 `네이키드 뉴스`의 앵커 민경, 재경, 세연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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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걸스(Naked Girls)답게 그녀들의 무대는 역시나 화끈하고 파격적이었다. 쇼케이스 콘셉트는 바로 `알몸`. 섹시하다기보다는 너무 과했고 적나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노골적인 가사와 신음소리, 여성 멤버들끼리 키스를 나누는 장면, 백댄서들과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선정적인 무대로 눈길을 끄는데 급급했다.
쇼케이스 초반 "모든 걸 다 보여주겠다"는 사회자의 멘트대로 이들은 이날 마지막 엔딩 무대에서 모든 걸 다 보여줬다. 이들은 마지막 무대가 끝남과 동시에 상의와 하의를 모두 벗고 알몸으로 무대에 서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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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이고 과했던 무대였던만큼 부정적인 시선도 피해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들은 가수로 데뷔를 했지만 정작 가수로서의 모습은 부각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가수라기보다는 그냥 퍼포먼서(performancer)에 가까웠다. 쇼케이스 내내 앨범, 음악, 가창력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노출, 몸매, 신체사이즈에 대해 얘기하기 바빴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19세 미만 판매금지 조치`를 받았고 방송에서 또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방송이 아닌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일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정적인 수위를 높여가는 만큼 네이키드걸스는 향후 활동에 비판과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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