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9경기만에 멀티 히트

  • 등록 2010-08-18 오후 9:39:58

    수정 2010-08-18 오후 9:39:58

▲ 사진=XTM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8)이 9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무안타 침묵도 3경기만에 깼다.

김태균은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7일 오릭스 버팔로스전 이후 9일만에 멀티 히트(1경기 2개 이상 안타)를 때려내며 떨어지던 타격감을 바로잡았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날 멀티 히트가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타석에선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0-6으로 뒤진 4회 1사 2, 3루서는 우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초구, 몸쪽 싱커(131km)를 받아친 것이 밀려 나가며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시즌 79개째 타점. 김태균은 다음 타자 후쿠우라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5-6으로 추격한 5회 1사 2루서도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2루 주자 이구치가 홈에서 태그 아웃 당하며 동점타 기회를 날렸다. 마지막 타석에선 2루 땅볼.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에서 2할6푼4리로 조금 올랐다. 그러나 지바 롯데는 5-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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