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아이들이 가수 비를 좋아해"

가장 섹시한 순간? "브래드피트가 나를 원할 때"
  • 등록 2010-07-28 오후 3:20:55

    수정 2010-07-28 오후 3:37:12

▲ 안젤리나 졸리(사진=권욱 수습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첫 방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졸리는 "한국에 방문하게 되서 매우 행복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졸리는 검은색 튜브톱 드레스에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우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졸리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꼽히는 데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가 섹시한 것은 매우 솔직하고 적극적인 삶을 살기 때문이며 내가 내 자신이기 때문에 섹시할 수 있는 것"이라며 "또 브래드 피트가 나를 원할 때 나는 내가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섹시함을 팬들과 나눌 때 유대관계가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강한 역할로 나오는데 대해 연인인 브래드 피트의 의견이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그와 나는 액션 영화를 찍으며 만났기 때문인지 액션 영화를 하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는다"라며 "그러나 극중 남자들이 나를 공격하는 것은 싫어하는 반면, 내가 남자들을 공격하는 건 통쾌해하더라"라며 웃음지었다.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는 "좋은 감독과 시나리오라면 어떤 작품이든 좋다"며 "작품과 시나리오에 달린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자녀들이 가수 비를 좋아한다"며 "나 또한 그가 쿨하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를 들려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졸리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솔트'(SALT, 감독 필립 노이즈) 아시아 프로모션차 내한, 28일 기자회견 등 공식 일정에 참여하며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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