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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다운 피칭이었다. KIA 윤석민이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윤석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2안타, 3사사구, 무실점하며 팀의 1-0 강우콜드승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2번째 강우 콜드승이자 최근 5연승. 동시에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점령하며 다승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팀의 5연승을 이끌며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있는 호투였다.
총 96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삼진은 무려 7개를 잡아냈다. 최고구속 147km의 묵직한 직구는 물론이고 주무기인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도 좋았다. 예리하게 스트라이크존 양 옆을 찌르며 LG 타선을 요리했다. 스트라이크(62개)와 볼(34개)의 비율도 좋았다.
4회에는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며 제구에 문제를 보였지만 이내 회복하고 이후 타선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경기가 끝난 후 윤석민은 "이종범 선배가 대타로 나와서 결승 타점을 올려주면서, 전반적으로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며 "다승왕보다는 여전히 평균자책점 타이틀에 욕심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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