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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전 세계 단독보도의 대가는 컸다.
베이징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BOB(Beijing Olympic Broadcasting)가 올림픽 개막식 연습 장면을 단독 보도한 SBS(사장 하금열)에 대해 공식 리허설 및 개막식 취재를 금지하는 제재 결정을 내렸다.
SBS는 5일 오후 “개막식 3일 전인 5일 오후까지 BOB로부터 최종 개막식 리허설 참관 초청장을 발급받지 못했고 개막식 취재도 할 수 없도록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영 사실이 알려지자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SBS가 올림픽 개막식 보도에 관한 전세계 매체들간의 엠바고 규정을 깼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SBS 관계자는 “비록 개막식을 취재할 수 없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계약에 따라 BOB가 송출하는 현장 화면을 수신해 국내에 방송하는 것은 제한을 받지 않는다”며 “다른 지상파 방송사와 다름없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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