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박지성 '맨유'팀 팬이에요"

  • 등록 2009-07-23 오후 5:13:54

    수정 2009-07-23 오후 5:30:21

▲ 가수 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월드스타' 비가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트(이하 '맨유')팀의 팬 임을 자청했다.

비는 23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2009 서울 인피닛 드림 매치'(2009 Seoul Infinite Dream Match, 이하 드림매치)의 전반전이 끝난 후 공동 인터뷰에서 "축구는 물론 '맨유'팀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맨유'팀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팀 내 포워드를 맡고 있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비는 이날 서울시가 주최한 '드림매치'에서 내국인 청소년 9명을 비롯 오세훈 서울 시장 그리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선수와 함께 팀을 이뤄 게리 네빌 등 멘유 선수들과 외국인 청소년 8명으로 구성된 글로벌팀과 미니 축구 대결을 펼쳤다. 경기결과 비 팀과 글로벌 팀의 스코어는 6대 4. 비팀이 승리했다.

'드림매치' 사회를 맡은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는 경기가 끝난 후 "초반에는 비 팀이 수세에 몰렸으나 비가 들어온 후 국내팀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비를 추켜세웠다. 이날 비는 축구 유니폼을 입고 국내 청소년들과 함께 경기에 출전해 300여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비는 이에 "선수들이 잘해줬다. 저는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서울시가 주최한 '드림매치'는 청소년 자선 축구 행사로 '맨유'팀과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인 비가 함께한 친선 경기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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