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은 1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원정경기서 2-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세이브를 추가하기는 했지만 역전 위기까지 몰린 어려운 경기였다. 평균 자책점도 0.97에서 1.27로 높아졌다.
임창용은 스피드를 조금 줄이며 승부를 걸어봤지만 제구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다음 타자 노모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1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더 이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니시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도노우에를 투수 앞 병살타로 솎아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