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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마스터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뮐러(85위)를 2-0(7-6<7-3> 6-3)으로 꺾었다.
한국 테니스에서 유일하게 투어 대회 2승을 기록한 권순우는 생애 처음 마스터스 시리즈 본선 승리를 만끽했다. 마스터스 시리즈는 우승 시 랭킹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지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가는 규모와 권위를 지녔다.
권순우는 뮐러를 맞아 서브 에이스 5개를 터뜨렸다. 첫 서브 득점률이 77%였고, 특히 세컨드 서브에서 71%의 높은 득점률을 기록해 완승했다.
권순우는 64강전에서 호주의 알렉스 디미노어(10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2022년에 디미노어와 맞붙은 기억이 있다. 재미있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