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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신경수 PD는 이데일리에 “아직 폐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새벽 회의가 있을 거고, 내일 오전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수 PD는 회의가 진행되기 전, 수 십명의 배우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렸다며 “혹시나 기사가 나가서 그것을 통해 배우분들이 알게 되면 너무 괴로울 것 같았다. 제작이 중단 될 지 안 될 지는 모르지만,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직접 말씀을 드리는 게 배우에 대한 연출의 예의라 전화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BS ‘조선구마사’는 지난 22일 첫방송이 되자마자 논란에 휩싸였다. 드라마에 등장한 기생집에서 중국 음식이 등장한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이후 무녀 무화(정혜성 분)의 의상이 중국풍이라는 것, 배경 음악에 쓰인 곡이 중국 음악으로 연주된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제작사는 “문제가 되는 씬은 모두 삭제하여 VOD 및 재방송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라며 “일부 의복 및 소품이 중국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 향후 방송에서 해당 부분들을 최대한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도 전에 ‘폐지설’이 불거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