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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김광민씨와 이병우씨는 개성 강한 화성을 지닌 이들로 흠모의 대상이었다. 작곡가로 활동하며 가장 닮고 싶었던 두 분과 함께 공연을 하게 돼 행복하고 설렌다"
가수 윤상이 콘서트를 앞두고 설레는 심경을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상과 피아니스트 김광민, 멀티 기타 플레이어 겸 영화음악 감독 이병우는 26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위드어스 콘서트`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50여명의 취재진들이 몰려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미니콘서트를 통해 아름답고 부드러운 선율의 음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윤상을 주축으로 각 분야에서 활동한 실력파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프리젠티드 바이 윤상`(presented by yoonsang) 콘서트 시리즈의 일환. 이번 콘서트는 윤상이 총감독을 맡아 무대 전반을 지휘할 예정이다. 윤상은 프로그래머이자 프로듀서, 뮤지션 등 1인 3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상은 "각자 솔로로 2-3시간 무대를 채워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들이지만, 연습을 하다보니 함께 연주하고 싶은 곡들이 많아졌다"며 "대부분이 합동 공연의 형식이 될 것이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솔로무대를 중간중간 넣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함께 공연 준비를 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병우는 "다들 우유부단하다. 곡을 선정할 때 아무도 단호하게 결정을 하지 못해 프로그램을 정할 때 애를 먹었다"고 털어놔 취재진들을 웃음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윤상은 "즐겁게 준비할 수 있도록 모두 도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공연을 넘어서 나에게 좋은 수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형식미를 갖춘 공연은 아니지만 서로가 서로를 보완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공연을 구성해봤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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