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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9-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최근 17경기에서 16승1패라는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2위 삼성과 3위 두산의 격차는 1.5경기차로 벌어졌다. 반면 두산은 삼성전 3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 타선은 1회부터 무섭게 불을 뿜었다. 0-1로 뒤진 1회말 박석민의 1타점 2루타와 채태인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3점을 뽑았다.
두산이 3회초 김동주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자 삼성은 3회말에도 이영욱의 1타점 2루타로 도망가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5회초 김동주의 스리런 홈런으로 8-5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성의 막강 불펜을 상대로 역전을 노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시즌 삼성은 5회 이후 리드한 상황에서 32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가장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3번 박석민과 4번 채태인이었다. 채태인도 역전 투런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고 박석민은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오정복과 조동찬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 4타수 3안타로 선동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두산은 4번타자 김동주가 홈런 3방 등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투수진이 초반에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47일만에 선발로 복귀한 이현승은 1⅓이닝 7피안타 6실점의 극심한 난조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전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5패(2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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