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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애덤 스콧(호주)과 한 조에 묶였다. 둘의 첫날 포섬 경기 상대는 미국의 우즈와 스티브 스트리커다. 흥행을 위한 주최측의 작은 배려(?)라고 하기에는 조 편성만 보면 다소 짖궂은 면이 있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들은 최경주, 양용은(39·KB금융그룹),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까지 모두 3명이 출전한다. 역대 최다 출전이라 자연히 한국 팬들의 관심도가 높은 대회다. 그 중 맏형 최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16일 2015년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힌 주최측은 이를 반영하듯 한국의 최고 선수를 골프 황제와 첫날부터 맞대결을 펼치도록 조를 편성한 것이다.
양용은과 김경태는 같은 조로 데이비드 톰스-헌터 메이헌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첫날 포섬, 둘째 날 포볼 경기가 열린다. 사흘째는 포섬과 포볼 5경기씩, 마지막 날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벌어진다.
SBS와 SBS골프가 나흘간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